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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교수 칼럼 / 칼럼리스트의 책임은 사회현상을 건강하고 소신 있게 비판하는 것

본디 칼럼의 목적은 칼럼니스트의 자기 주장을 고집해 언론의 공정성을 준수하여, 글쓴이의 열정적 신념으로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가 쓰는 칼럼의 기준이라면 기준이다.  

그동안 칼럼을 써오면서 왠만하면, 나름대로의 건강한 기준의 가치관을 반영해 왔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념의 소리에 기준의 논리적 일관성 또한 유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일상적인 삶에서 현실과 맞닿은 사회적 비평이

맞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최근 이슈들과 현안들을 주제로 내가 보는 관점에서의 개인적 의견의

칼럼을 써 온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의 나는 칼럼에 일관적인 나의 일관성 있는 고집을 표현하고 정의로운 비평으로 최선을 다 해왔다.

매번 칼럼을 쓸 때면 다른 사람의 논리나 주장보다는 고집 있는 중립적인 생각으로 권력에 눈치를 본 적은 없지만, 권력에 대한 논리적인 비판의 거리 두기도 했었으니 어쩌면 눈치를 안 봤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나는 적어도 글로 사회적 이슈 되는 사안들을 건강한 비판하려는 시선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할 책임을 생각하고 고민해 왔다.

그러나 내가 감당해야 할 지역적인 환경인 분위기의 탓이 작용했던 것이었을까?

졸필이라는 소박한 자격지심을 안고 있었지만, 꼭 필요한 사회적 역할이라는 믿음과 펜을 굴리는 칼럼리스트의 책임은 사회현상을 건강하고 소신 있게 비판하는 것, 이라는 고집된 임무에 충실하고자 애썼다.  

비록, 열리지 않은 경청의 얄팍한 편 가르기식의 우리 사회의 일상적 병리를 분석·비평하며 지역사회의 현안을 주제로 써왔었지만, 내 얕은 칼럼의 역할은 그저 그런 글 나부랭에 지나는

목적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 채 읽혀지는지 무시되는지도 알 수 없는 시사 칼럼에 목적을 다 하지 못하기 일쑤이지만, 오늘도 나는 나름대로 누군가의 공감과 건강한 참여의 촉진을 하고자 한다.  

언론의 자유라고 말하고 아무렇게나 유권자들의 눈에 보여지는 마케팅에 연연하는 지역사회의 권력자들은? 지역민들의 알권리를 행동해야 하는 언론인들은? 진짜 건강한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현실적인 지역의 현 의제에 관심이 있는 것일까?  

하긴,

언론의 역할들이 정권에 따라 기울여지는 현상을 자유의 권리를 가진 언론인들에게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들도 사람이고 그들의 생각을 판단해 움직이는 사고를 발휘하는 인격적인 정서를 무시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나름대로의 사명을 넘나드는 생업 환경에서 소신을 지키기에는 험노한 모험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칼럼과 사설이라는 언론의 귀퉁이쯤을 차지하는 나름대로 뾰족함을 발휘하는 기능들이 있기도 하는 것이니까...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거나, 정확하게는 자신의 생업 조건이 부합되지 않을 때에야

발휘되는 펜의 힘이 가장 날카로워지기도 하는 지자체의 언론 현상들이 중립된 사고들의 시각에서 볼 때 안타까운 현실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여, 감당해야 할 지역적인 환경인 분위기의 탓이 작용했더라도, 졸필이라는 소박한 자격지심을 안고서라도, 꼭 필요한 지역사회의 최소한의 역할이라는 믿음과 펜을 굴리는 칼럼리스트의 책임으로 난 오늘도 나름대로의 지역의 사회현상을 건강하고 소신 있게 비판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 글쓴날 : [2025-12-30 09:1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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