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닝(ARtning)이 MZ커플의 복잡한 심리를 고려한 커플 앱 ‘씨링(See-ring)’을 선보였다.
연말연시를 앞둔 젊은 연인들은 추억 만들기 계획에 분주하다. 서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장기휴가 계획을 세우며 여행지 선택에 여념이 없다. 재미있는 건 이 모든 과정의 마침표는 인증 샷이라는 점이다.
소중한 추억을 고이 보존하고 싶은 마음은 물론, 소셜 미디어 계정에 커플의 끈끈함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적절히 섞여 있다. 물론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
커플만 가입할 수 있는 연인 전용 소셜 미디어인 씨링은 기존 커플 앱 서비스가 가졌던 폐쇄성의 한계를 넘어 MZ세대가 가진 ‘인증’ 욕구와 추억을 보관 정리할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을 크게 보강한 서비스가 주목된다.
특히 위치 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연인이 찾은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을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다른 커플들의 방문 기록도 살펴볼 수 있어 장소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남VR?AR제작거점센터의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아 개발한 증강현실 커플 아바타?이모티콘 제작 기능은 서비스 오픈 초기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은 물론, 서비스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아트닝 엄태호 대표는 “1세대 커플 앱이 둘만의 폐쇄성을 제작 동기로 삼았다면 씨링은 커플이라는 한정적 그룹 내 인증 욕구를 겨냥한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개발 동기를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씨링이 제공하는 데이트 장소 검색, 맛집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MZ세대의 연애 심리 및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부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